[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이란의 생산동결 움직임 합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69센트(1.46%) 상승한 48.10달러에 마감됐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장대비 배럴당 77센트(1.57%) 오른 49.9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주요 산유국인 이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 사이의 생산량 동결 논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란은 올해 초 서방의 금수조치 해제 이후 원유 생산과 수출 확대에 주력하면서 생산량 동결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이 생산 동결에 동참할 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들은 다음 달 26~28일 알제리에서 개최되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서 생산량 동결에 대한 비공식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