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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채굴장치 추가 가동 등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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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채굴장치 추가 가동 등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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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유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0센트(0.6%) 오른 배럴당 4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센트(0.1%) 내린 배럴당 50.8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일 채굴장치의 가동이 계속 늘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는 지난 한 주간 10개의 오일채굴장치가 추가로 가동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8주 연속 증가세에 따라 전체 가동 중인 오일채굴장치는 406개로 2월 이후 처음으로 400개를 넘어섰다.


달러 강세가 이어진 것도 원유 가격에는 악재였다. 주요국 화폐 대비 달러의 강세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5%가량 올랐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 달러 이외 통화를 가진 투자자의 구매 여력은 약해진다.


이런 악재와 함께 산유국들이 가격 부양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지지 않아 줄다리기 장세가 이어졌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달러(0.8%) 내린 온스당 1346.2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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