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가 장 초반 하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투심을 위축하고 있는 분위기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32분 기준 다우존스지수는 전장 대비 0.38% 하락한 1만8525.52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0.35% 내린 2179.3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29% 하락한 5224.98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당장의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란 인식을 줬다.
다만 전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인상을 조기에 단행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9월 인상설'을 제기했던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도 9월에 인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56% 오른 배럴당 48.4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전자거래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56% 상승한 배럴당 50.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물론 러시아 등 비OPEC 회원국들은 다음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서 비공식 회담을 열고 시장 상황과 국제 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원유정보제공업체 베이커 휴즈가 발표하는 미국 석유회사들의 원유 시추기 증가수를 주목하고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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