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공단, 내압용기재검사 시행 후 용기 파열사고 1건도 없어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는 올해 상반기 CNG 내압용기 재검사 결과 불합격률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 하였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내압용기 재검사 제도는 지난 2010년 서울 행당동 CNG 버스 내압용기 파열사고를 계기로 2011년 처음 도입됐고 이 후 단 한건의 내압용기 파열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345대를 검사해 가스누출 등 결함이 있는 불합격 자동차는 모두 31대로 나타났다.
불합격 유형으로는 관리 소홀에 따른 가스누출이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식 등으로 인한 내압용기 불량이 1건, 고압차단밸브 고장 등 안전장치 작동불량이 9건으로 분석 되었고,차종별 불합격률은 승용차 12.6%, 승합차 10.7% 화물차 29.2%로 나타나 화물차의 불합격이 높은 것으로 분석 되었다.
불합격이 발생한 자동차의 경우 가스누출 및 안전장치 고장 등은 수리 후 공단에서 한번 더 검사를 실시하고 용기불량은 공단 검사원이 참관하여 파기 조치해 불합격 용기의 불법 유통을 완전히 차단하여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미국 NAFTC(국제대체에너지교육협력단) 등과 업무협력을 통해 선진 검사기술을 벤치마킹하고 검사장비를 첨단화하는 등 검사기술 향상으로 수소자동차 내압용기의 검사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CNG 자동차 정비담당자 교육, 정비 매뉴얼 및 리플릿을 보급하였고 하절기 내압용기 파열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전국 CNG 버스 31,037대 무상점검을 통해 전국 시내버스의 약 85%를 차지하는 CNG 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했다.
또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검사안내를 다각화 하고 검사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현재 32개 내압용기 검사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백안선 호남지역본부장은“친환경 자동차인 CNG 자동차의 안전도 확보로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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