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OTRA는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위치한 샹그릴라 호텔에서 몽골 투자청(IMA)과 양국간 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은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순방에 맞춰 KOTRA와 대한상의가 공동주관한 '한-몽골 1:1 비즈니스 상담회(이하 상담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2013년 설립된 몽골 투자청은 외국인투자유치, 투자환경 개선 및 투자자 보호 등을 담당하는 몽골의 국가 투자유치 진흥기관이다.
몽골은 인구 300만명의 작은 시장이나 풍부한 지하자원, 중국, 러시아 등 경제대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낮은 인건비 및 세율 등 투자 진출을 위한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KOTRA가 이번에 체결한 MOU에는 경제환경, 투자유치정책 등에 대한 상호정보교환, 양국 투자촉진을 위한 포럼, 세미나 개최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한국기업들이 아직은 낯선 몽골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몽골은 자원부국으로 자원은 물론 플랜트, 수송인프라, 에너지 등에서 많은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몽골 내 한류분위기, 몽골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은 투자진출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2014년 기준 한국의 대몽골 직접투자액은 약 3억7000만 달러로 총 해외투자금액의 0.15%에 해당되는 미미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 기업들의 몽골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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