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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브렉시트 관련 수출기업 집중 지원 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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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애로상담센터'·런던 '헬프데스크'·지방 '이동코트라' 삼각 지원체제 마련
브렉시트 피해기업에 전시회, 무역사절단, 지사화 사업 우선 지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OTRA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대(對)영국과 유럽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서울 본사와 런던무역관에 각각 '브렉시트 애로상담센터'와 '브렉시트 한국 진출기업 헬프데스크'를 설치, 국내외 관련 전문가 풀을 최대한 활용해 브렉시트 애로사항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지방 소재 중소기업을 위해 '이동코트라' 서비스도 확대해 직접 찾아가는 상담도 늘릴 예정이다. 경영정보, 마케팅 등 현지 영업여건 변화에 대비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브렉시트 이후 환율변동이나 현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우리 수출 기업이 피해를 입을 경우 KOTRA는 이들에게 전시회, 무역사절단, 지사화 등 대표 수출지원 사업을 우선 지원해 영국과 유럽시장 진출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체시장 발굴과 창출 등 시장여건 변화에 맞춘 기회요인 발굴에도 역점을 둔다. 우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유럽시장에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경쟁력이 있는 의료인프라, 스마트교통시스템, 환경시설 분야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10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치과 기자재 수출로드쇼'를 시작으로, 체코 프라하 '동유럽 정보통신기술(ICT) 비즈니스 플라자', 11월 불가리아 부쿠레슈티 'EU 환경 프로젝트 플라자' 등이 추진된다.


또한 글로벌 기업의 탈영국화에 따른 수입선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새로운 시장도 창출할 예정이다. 자동차, 관련 부품 등은 영국의 EU 탈퇴가 마무리될 경우 관세 인상으로 인해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으로, 영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둔 글로벌 기업들이 영국 거점 전략 변경 또는 수입선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지역 KOTRA 무역관을 활용해 해당 글로벌 기업과 우리 유망 수출기업을 적극 매칭,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브렉시트로 인한 환율변동, 불확실성 증대와 신보호주의 움직임은 우리 수출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러나 위기와 기회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대체 시장 발굴 등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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