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이달 중 약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에는 동부대우전자 지분 50.6%를 보유한 동부그룹만 참여할 계획이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참여하지 않으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개인 재산 60억원 가량을 출연해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회장은 2013년 동부대우전자의 전신인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할 당시 250억원을 투자해 지분 9.2%를 취득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앞서 동부하이텍(3000억원), 동부건설(540억원), 동부팜한농(50억원) 등 다른 계열사에도 사재 출연을 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유상증자에 누가 얼마나 참여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증자의 목적은 경영권 방어보다는 양문형 냉장고, 대형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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