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증권은 13일 서울옥션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경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103억원)은 전년동기대비 52.4%, 영업이익(24억원)은 17.3% 증가했다"며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약 26% 상회,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상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9.9%, 중개수수료 매출이 46.7%, 경매수수료 매출이 18.0% 증가했으며 대출금 수입은 70.1% 감소했다. 서울옥션의 경매 낙찰총액과 중개총액(중개수수료 15%로 가정하여 추정) 대비 상품 매출의 비중은 전년동기 21.7%에서 당분기 28.1%까지 상승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전사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0.5%에서 23.5%로 하락했는데 이는 상품매출원가율이 상승한데 따른 전사 매출총이익률 하락, 사업 확장으로 인한 전사 판매관리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세전이익(18억원)은 이자비용과 기부금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4.8% 감소했다.
1분기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경매 성수기인 2분기에는 낙찰총액이 증가하며 상품매출총이익률이 다시 회복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은 다시 30% 수준을 기록,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홍콩 경매 또한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동사의 장기 성장 동력인 온라인 및 프린트 베이커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견지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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