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가 출산장려와 아동학대 예방에 적극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가정의 달을 맞아 9일 여성가족부와 '행복한 가족, 좋은 부모'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본점 앞에서 진행된 캠페인 출범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이원준 대표, 환경재단 이미경 사무총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여성임원 등이 참여했다.
이원준 대표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 전체도 행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롯데백화점은 가족의 행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저출산 극복과 아동학대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올해 롯데백화점의 사회공헌활동 키워드인 '가족',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첫 번째 활동이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부터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라는 대고객 슬로건을 수립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부터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제'를 시행하고 일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육아휴직 2년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여성인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작년 11월에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계열사 대표로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수 사례를 여성가족부와 공유하기도 했다.
캠페인 출범식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을 전개한다. 직장내 예비맘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출산장려를 위해 점포 내에 예비맘을 위한 전용 쉼터 '맘스 라운지(Mom’s Lounge)'와 임신부 및 유모차 우선 엘리베이터를 신설한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경력 개발 지원의 일환으로 문화 센터에서는 강사 육성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문학강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부터는 아동학대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아동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동 전문 상담사, 고객 봉사단과 함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아이들 상담 및 물품을 후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달 29일까지 '행복한 가족, 좋은 부모' 캠페인 실행 아이디어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접수 받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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