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뷰앤비전]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스스로 키울 때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뷰앤비전]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스스로 키울 때 최백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부회장, 틸론 대표
AD

지난 4일 정부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정보보호에 관한 기준' 및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품질ㆍ성능에 관한 기준'을 고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클라우드컴퓨팅발전법 시행 이후 법ㆍ제도적 기반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정부와 공공 기관은 예산의 상당 부분을 절감할 수 있다. 클라우드는 국내 소프트웨어(SW) 발전에도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 1월 성능시험(BMT) 의무화와 가격 80% 이하 덤핑 방지, 기술과 가격 비율 9대1 방식 등의 방침을 마련해 국내 정보기술(IT)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 정부의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도 물 흐르듯이 적용되길 기대한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업계 스스로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업계의 자율적 규제 없이는 클라우드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발전은 더딜 것이다.


먼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시행으로 사업자의 법적 지위는 마련됐으나 다른 여타 법적 지위도 공존하므로 클라우드 사업자의 거래상 지위에 대해 혼란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유형에 따라 IaaS(서비스형 인프라) 제공자의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의 기간통신사업자, 별정통신사업자,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상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개인정보취급업무 수탁사업자가 될 수 있다.


PaaS(서비스형 플랫폼) 제공자의 경우는 전기통신사업법의 부가통신사업자,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개인정보취급업무 수탁사업자가 될 수 있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자의 경우는 조금 더 복잡해 질 수 있다. 전기통신사업법의 부가통신사업자,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개인정보취급업무 수탁사업자,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전자금융보조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통신판매중개자에 속할 수 있다.


둘째, 금융, 의료, 교육 등 공공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와 규제 개선도 급선무다.


셋째, 클라우드 서비스는 공급자와 이용자로 이원화돼 있지 않고 이용자가 제공자도 될 수 있는 다원화된 구조로 다양한 거래 행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의 법적 성격은 다수 계약이 하나로 통합된 혼합계약의 성격이어서 임대차 계약, 위탁계약, 도급계약 등 거래형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자가 서비스 수준을 어느 범위에서 보장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으면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크며, 공급자과 이용자 간 거래 계약상 또는 서비스 제공 중 발생되는 손해 배상, 담보책임, 입증책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이용약관 및 표준계약서가 필요하며, 더 나아가 서비스 수준을 보장해 주는 SLA(Service Level Agreement)가 별도로 있어야 한다.


현재 마련된 법제도, 고시를 통해 클라우드 관련 업계는 본격적인 시장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이 업계 스스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그 동안의 ICT 투자관행 및 거래관행을 벗어나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 가는 자정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클라우드 기술의 경쟁력 없이 클라우드 산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논할 수 없다.


이제 우리 ICT산업 제2의 도약을 이끌 클라우드의 화려한 비상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의 지혜와 역량을 더욱 결집해 나가야 할 때다.


최백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부회장, 틸론 대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