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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0년 뜻 깊은 일 하고 싶어 장학금 기탁”노부부의 사랑실천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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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상서면 김옥기·고기순 부부 나누미근농장학금 200만원 전달"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결혼 후 70년을 해로하면서 부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이지만 결혼 70주년을 맞아 이웃과 지역을 위한 사랑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더 없는 축복이다.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축복의 땅 부안,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는 ‘부래만복(扶來滿福)’의 고장 부안에는 이같은 행복과 축복은 받은 부부가 있다.


부안군 상서면 분장마을 김옥기(90)·고기순(88) 부부는 결혼 70주년을 맞아 11일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김종규 이사장에게 “지역인재 양성 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각각 20살과 18살인 지난 1946년 결혼한 김옥기·고기순 부부는 슬하에 3남2녀를 두고 있으며 결혼 7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일에 나서고 싶어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


김옥기·고기순 부부는 “부모들의 학비 걱정을 없내고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기 위해 부안군이 범군민운동을 추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혼 7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일에 나서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부안군의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고 말했다.


나누미근농장학재단 김종규 이사장은 “결혼 70주년을 맞아 후학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신 두 분의 뜻은 요즘 젊은이들에게 큰 가르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백년해로 하시길 기원드리고 두 분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나누미근농장학기금 300억원을 확보해 지역인재를 키우고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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