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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삼성화재 꺾고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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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OK저축은행(정규리그 2위)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성화재(3위)에 세트스코어 3-1(25-18 20-25 25-19 25-20)로 이겼다. 지난 12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3-0 승)에 이어 두 경기를 모두 따내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창단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우승한 뒤 2년 연속으로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 5전3승제 챔피언결정전을 해 우승 팀을 가린다.


주포 로버트랜디 시몬이 가로막기 세 개 포함 26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왼쪽 공격수 송명근도 서브에이스 세 개를 묶어 20점을 따내며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의 단판 준플레이오프(10일·3-1 승)에서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노렸으나 주득점원인 괴르기 그로저가 26점을 올리면서 범실을 열다섯 개 기록하는 등 승부처에서 흔들리면서 최종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화재가 2005년 프로출범 이후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하기는 처음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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