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민주당 대선 3차 경선전인 네바다 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도 돌풍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미 여론조사 기관이 밝혔다.
미 군사전문매체인 워싱턴프리비콘이 타깃포인트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2일(현지시간) 내놓은 조사 결과, 오는 20일 코커스가 실시되는 네바다 주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은 45%로 동일했다.
여론조사기관 그래비스가 작년 12월(23∼27일) 실시한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50%, 샌더스 의원이 27%로 나타났던 것을 감안하면 샌더스 의원이 상당한 기세로 추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자인 샌더스 의원이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선전을 펼치고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한 여세를 몰아 네바다 주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을 바짝 뒤쫓고 있는 것이다.
네바다 주는 상대적으로 히스패닉계 유권자가 많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일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클린턴 측은 네바다 주 경선이 당원들만 투표하는 코커스이기 때문에 샌더스 의원이 치고 올라올 것을 경계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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