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9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KCC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원주 동부에 92-87로 이겼다. 최근 9연승. 2002년 달성한 팀 자체 최다인 10연승에 다가섰다. 33승18패로 순위는 1위를 지켰다. 안드레 에밋이 26점을 올렸고, 하승진도 14점과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동부는 25승26패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6위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2, 3위 대결에서는 2위 울산 모비스가 원정에서 고양 오리온을 88-73으로 물리쳤다. 32승18패로 KCC를 반게임 차로 추격하면서 오리온(31승20패)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오리온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우위를 이어가며 4강전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양동근이 27득점 6어시스트, 커스버트 빅터가 1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아이라 클라크(16득점)와 전준범(15득점)도 득점에 힘을 보탰다.
최하위 전자랜드는 원정에서 서울 삼성을 87-8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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