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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글로벌 경제 우려에 다우 1.10%↓‥장중 400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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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177.92포인트(1.10%) 하락한 1만6027.0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9.39포인트(1.82%) 떨어진 4283.75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26.61포인트(1.42%) 하락한 1853.44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지수들은 개장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은 장 초반부터 매도공세를 펼쳤다.


이에따라 다우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400포인트까지 폭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3% 넘게 하락하며 급락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워른 투자 전략가는 "글로벌 경제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이 둔화되고 있으며 국제 유가의 하락이 이를 드러내고 있다는 우려가 증시 부진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며 주요지수들은 낙폭을 상당히 줄이는데 성공했다.


한편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2.71% 하락한 5689.3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30% 떨어진 8979.3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3.20% 하락한 4066.31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20달러(3.88%) 하락한 29.8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1.16달러(3.41%) 하락한 32.9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유가를 끌어올렸던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가 낮아진 것이 하락원인으로 지목됐다.


감산을 주장해온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을 직접 만나 협의를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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