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48)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6)과의 이혼소송 1심 결과에 불복해 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임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2시께 수원지법 성남지원을 직접 방문해 항소장을 내고 이번 소송과 항소 배경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임 상임고문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재산분할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임 상임고문은 또 "제 아버님을 비롯한 저희 집안 내 대부분의 식구들은 제 아들이 태어나서 면접교섭 허가를 받기 전까지, 2007년부터 2015년 9살이 될 때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다"면서 "아들에 관한 편파적 1심 판결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지난 달 14일 1심 선고공판에서 이 사장의 주장을 인용해 이혼 판결을 내렸다.
주 판사는 동시에 초등학생인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이 사장에게 주고 임 상임고문에게는 월 1회의 면접ㆍ교섭권만 부여했다.
이들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둘은 2차례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해 2월 소송에 들어갔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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