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아자동차가 내년 첫 스포츠 쿠페를 출시한다.
4일 미국의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기아차는 코드명 CK로 개발 중인 스포츠쿠페를 내년 5월 출시할 계획으로, 연간 6만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 스포츠쿠페는 4도어로 BMW 4시리즈와 아우디5와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 2.2, 그리고 3.0리터 엔진을 탑재하게 된다. 또한, K9에 이어 기아차의 두 번째 후륜구동 모델이 될 전망이다.
기아차의 첫 컴팩트 스포츠 세단인 이 차는 제네시스 쿠페보다는 작은 사이즈로, 소형차 리오가 내년 초 맥시코 공장으로 이전된 후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앞서 콘셉카 GT와 노보를 통해 스포츠 세단을 선보인 바 있다. 기아차는 지난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GT를 공개했으며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는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 노보를 선보였다.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통해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기아차는 스포티한 모델들을 통해 젊은 층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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