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재광곡성향우회(회장 오기종)는 지금까지 6년째 명절이 되면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과 정을 나누고 있다.
올해도 설을 맞아 지난 1월 30일 관내 어려운 이웃 50세대를 선정해 2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설명절 손자, 손녀의 세뱃돈으로 현금 5만원씩을 전달했다.
2016년 재광곡성향우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광주 광산구 하남에 위치한 남도금형 대표 오기종 씨가 취임하면서 2016년도를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웃돕기 성금 1,100만원(남도금형 700만원, 재광곡성향우회 400만원)을 마련해 관내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50세대와 향우회 등 관계자에게 곡성읍에 위치한 식당에 모시고 점심 식사를 대접해 행사에 참석한 분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재광곡성향우회에서는 지난해 관내 독거노인 3가구의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하고 개보수를 하는 등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관내 어르신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 바 있다. 앞으로도 재광곡성향우회는 대상가구를 선정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향우회 가족들이 헌옷, 가방, 신발 등 200점을 기부해 다문화·장애인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헌옷, 가방 등 기부물품 2,000점이 모이면 가을철에 봉사단체와 연계해 바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재광곡성향우회 관계자는 "고향에 계신 모든 분들을 내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기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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