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19·세화여고)가 발 부상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 불참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1일 심석희가 갑자기 발생한 왼쪽 발 염증 치료를 위해 월드컵 5차 대회(2월 5~7일·독일)와 6차 대회(2월 12~14일·네덜란드)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월드컵 5차대회 출국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오후 훈련 도중 왼발 뒤꿈치 부위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하고 휴식했다. 30일 병원 진료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당분간 스케이트를 신지 않고 쉬는 게 좋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국내에 남아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오는 3월 11~13일 목동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심석희는 월드컵 1차 대회 3관왕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4차 대회까지 계주 포함, 금메달 여덟 개(개인전 4개), 은메달 두 개, 동메달 한 개를 땄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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