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전남 순천시는 오는 2018년까지 ‘공공 와이파이 존’을 490곳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부터 정부는 국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공공 Wi-Fi존을 구축하고 점차 확대하는 등 서민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완화와 지역계층 간 무선인터넷 이용격차 해소에 힘써왔다.
기존 통신사별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공공장소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하면서 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나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개방한 것이다.
이에 순천시는 지난해까지 공공복지시설 내 60곳, 문화의 거리, 조례 호수공원 등 공공장소 9곳, 시내버스정류장 186곳 등 총 255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와이파이 초기 접속 시 브라우저 화면에 시민 생활편의 및 방문객의 관광정보 등 시정알리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이 서비스는 데이터를 많이 이용하는 젊은 층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순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방법은 우선 스마트폰의 무선네트워크 설정에서 주변 Wi-Fi신호를 검색, 'suncheon WiFi Free'또는 ‘Public WiFi Free'의 SSID(와이파이 신호 검색 시 목록으로 나오는 이름)를 선택 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양정길 순천시 홍보전산과장은 “2018년까지 순천시 공공장소 전역에 걸쳐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디지털 창의도시 순천 구현과 함께 주요 관광지 등 공공와이파이 접속 가능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해까지 도농 간 정보이용격차 해소를 위한 농어촌 지역 367개 마을에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100% 완료한데 이어 올해는 사업비 9500만원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까지 연계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실현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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