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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중국 대륙…최악 한파 속 '춘윈'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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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중국 대륙이 꽁꽁 얼어붙었다. 최악의 한파에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앞둔 특별 운송(춘윈·春運)이 24일 본격 시작됐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날에 이어 24일(현지시간) 오전 6시 중국 전역에 오렌지색 한파주의보를 재차 발령했다.

전날 중국 북부지방 네이멍구(內蒙古) 건허(根河)시 진허(金河)진의 영하 48도까지 떨어져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윈난(雲南), 하이난(海南) 등을 제외한 남부지방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렀다.


중국 상하이(上海)도 35년 만에 닥친 강추위에 맞서고 있다. 상하이에는 남색 한파주의보, 남색 강풍주의보, 오렌지색 서리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된 상태다.

상하이 기상당국은 24일 온도가 최고 영하 4도에서 최저 영하 7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한파가 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981년 1월 하순의 한파 기록과 맞먹는다.


중국의 화로(火爐)로 불리는 충칭(重慶)도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첫 눈이 내렸다.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속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춘윈은 예정대로 시작됐다. 춘윈 기간은 이날부터 3월3일까지다. 중국신문망은 이 기간 도로와 철도, 항공기, 배 등을 이용해 29억1000만명의 인구 대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춘제 연휴는 2월7일부터 13일까지다.


롄웨이량(連維良)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올해 춘윈 기간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질서 유지와 비상 상황 시 대응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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