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을 위해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지난 4일 첫 거래를 시작한 중국 증시에서 선전종합지수가 7% 이상 하락하고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하자, 부랴부랴 정부 자금을 투입해 증시 부양에 나선 것이다.
또한 증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오는 8일로 해제될 예정이었던 대주주 보유주식 매도제한도 당분간 그대로 둘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주요 상장기업들에게 8일 이후에도 매도제한을 유지해 달라고 구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감위가 대주주 매도제한을 위한 새 규제안을 마련하는 한편, 상장사들에게 '대주주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라고 종용함으로써 주식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선전종합지수는 오후 1시 35분(현지시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447.51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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