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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불안감 여전…금값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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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증시가 급락한 지 하루만에 진정되며 전 세계 증시가 회복세로 접어드는 모양새지만, 불안감이 남은 투자자들이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몰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오후 2시 2분(현지시간) 현재 싱가포르 국제시장에서 금은 전거래일 대비 0.26% 오른 온스당 1077.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가격이 1.27% 뛴 데 이어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금값은 지난 4일 장중 1083.5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금속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금값이 오르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립, 중국발 성장둔화 우려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니엘 하인스 ANZ은행 수석 전략분석가는 "지난 밤과 어제의 금값 상승은 리스크 회피를 위한 거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금값이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만간 있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감안하면, 오히려 수개월간 금값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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