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미국 CNN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CNN은 이라크 합동작전본부의 모하메드 이브라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저항은 끝났으며, 모든 IS 대원들이 라마디의 정부청사에서 철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정부청사는 이라크 정부군의 통제 하에 있다"며 "아직 정부청사에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을 완벽히 포위하고 우리 통제 아래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IS의 기습으로 이라크 정부군이 지난 5월 라마디에서 퇴주한 이후 7개월만에 다시 탈환을 목전에 두게 된 것이다. 탈환에 성공하면 이라크군의 IS 격퇴 성과 중에서도 가장 주요한 성과로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
사마 알누마니 이라크군 대변인도 AFP통신에 "IS가 라마디의 정부청사에서 모두 패퇴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탈환에 조만간 탈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28일(현지시간)께 탈환한 정부청사에 깃발을 꽂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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