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상대로 강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8-76으로 이겼다. 이번 결과로 오리온스는 22승12패가 되면서 2위를 유지,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두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11승23패로 9위에 머물렀다.
조 잭슨(23)이 혼자서 21점을 폭발시키며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9점차로 크게 앞서간 오리온은 2쿼터에 조 잭슨과 문태종(40)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뒤늦게 외곽포의 영점을 찾은 전자랜드가 반격에 나섰지만 3쿼터에 다시 이승현(23)을 막지 못해 오리온이 달아나도록 빌미를 제공했다. 4쿼터에는 전자랜드가 한희원(22)의 활약으로 추격의 고삐를 다시 당기는 듯 보였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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