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누르고 선두를 질주했다.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SK를 66-63으로 이겼다. 이번 결과로 모비스는 25승10패가 되면서 선두를 지켰고 SK는 12승23패로 올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순위는 8위에 머물렀다.
내외곽에서 활약한 함지훈의 공이 컸다. 함지훈은 적기에 3점포를 두 개 터트리면서 팀에 승기를 안겼다. 15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동근(34)도 16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에이스의 몫을 다했다.
1쿼터에만 18-18로 팽팽한 승부를 연출했을 뿐 나머지 쿼터에서는 모비스가 계속 앞섰다. SK는 1쿼터에 혼자서 12점을 넣은 데이비드 사이먼(33)의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긴장시켰지만 2쿼터부터 힘이 빠졌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함지훈이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한 모비스는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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