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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베트남 철도 민간투자방식으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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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롯데건설이 베트남에서 철도 시공과 운영·관리, 시행까지 도맡는 민간투자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한다.


2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베트남 남북철도 개선 프로젝트에 포함된 옌벤-라오까이 구간 제2단계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BLT)으로 개발하는 계획에 투자제안서(LOI)를 제출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당 계획에 대한 투자제안서은 이미 제출한 상태로 베트남 교통운송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주요철도인 남북선은 현재 노후화된 철도 구간에 대한 개선사업이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이 제안한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철도 운행시간은 종전에 비해 9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LT는 시설 건립 뒤 사업시행자가 현지 정부에 일정기간 운영권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대기간이 끝나면 소유권을 넘겨주게 돼 단순 도급사업에 비해 수익이 높은 편이다. 해외 사회기반시설(SOC)을 국내 업체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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