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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아들(30)이 "아버지는 중국에서 돌아가셨다"라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이는 16일 대구지검에 압송된 조희팔 2인자 강태용이 "조희팔은 2011년 12월에 죽었다"고 밝힌 데 이어 조씨 직계가족도 조희팔 죽음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조씨 아들은 2010년 2월께 등 2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조희팔 등에게서 12억원 상당의 중국 위안화를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 중 조씨 아들 측 변호인은 "검찰이 밝힌 범죄수익 은닉금 총액 중 일부는 조희팔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조씨 아들의 출입국 기록 등을 볼 때 변호인 주장은 납득할 수 없고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조씨 아들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한편 법원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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