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이용자 대상 우선 제공
리마인더·일정 알림·부재중전화 알림 기능 갖춰
젤리빈·iOS 8부터 지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와 iOS에 음성인식 비서 '코타나(Cortana)'를 출시했다. 코타나는 애플의 시리처럼 음성 명령을 수행하고 일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다.
9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에 따르면 MS가 베타버전으로 출시했던 iOS와 안드로이드용 코타나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서비스가 지원되는 지역은 미국과 중국이다.
코타나는 윈도우 10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된다. PC와 모바일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코타나는 이용자에게 일정이나 할 일을 상기시켜주고 비행기 티켓 등 중요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부재중 전화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아직까지 음성인식 기능은 다소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향후 주식, 스포츠 결과, 비행 일정, 날씨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개선될 전망이다.
새로운 코타나 앱은 iOS 8과 안드로이드 4.1.2(젤리빈)부터 지원한다. 사이아노젠 OS를 탑재한 원플러스의 원 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다른 사이아노젠 OS 단말기 지원도 내년에 추가할 계획이다.
iOS와 안드로이드용 코타나는 디지털 비서 기능에 중점을 뒀지만 윈도우 폰에서 지원하는 일부 기능 중 지원되지 않는 것도 있다. 윈도우 폰에서는 '헤이 코타나'라고 부르면 앱이 실행되지만 iOS나 안드로이드용 앱에서는 직접 실행해야 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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