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에서 IE 8~10 이용자는 IE 11로 업그레이드 해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1월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 버전 기술 지원을 중단한다.
26일(현지시간) MS에 따르면 내년 1월12일부터 최신 버전 IE에서만 기술지원과 보안업데이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8월 MS는 IE 기술 지원 중단에 대해 예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 구 버전 IE와 액티브X에 의존하는 관공서·금융기관·기업들 사이에서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MS는 윈도우 10 출시와 함께 '엣지' 브라우저를 표준으로 바꿨다. 기존 데스크톱 OS 중 윈도 7 SP1, 8.1 업데이트, 10에서 엣지 브라우저를 쓰지 않고 IE를 쓰는 사용자들을 위해 IE 11은 계속 지원한다.
예를 들어 윈도우 7 서비스 팩(SP) 1에서 IE 8·9·10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IE 11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기술지원과 보안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밖에도 윈도 서버 OS 중 2008 R2 SP1, R2 IA64(아이테니엄), 2012 R2, 임베디드 기기용 윈도 중 임베디드 스탠다드 7, 임베디드 포스레디 7, 윈도 8.1 인더스트리 업데이트 등에 대해서도 IE 11을 지원할 예정이다.
MS는 기업이나 관공서 등 비즈니스 사용자들에게 윈도 10을 쓸 때 IE 대신 엣지 브라우저를 쓰도록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 사용자들 중 상당수는 과거에 구축한 업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위해 아직도 IE 10 이전의 옛 버전을 쓰고 있다.
또한 출시된 지 오래된 OS들은 IE 11을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그 OS의 마지막 버전 IE만 지원된다. 다만, 각 OS의 지원 기간이 끝나면 그 OS에서 돌아가는 IE 버전의 지원도 자연히 중단된다.
이에 따라 데스크톱 OS 중 윈도 비스타 SP2, 윈도우 서버 OS 중 2008 SP2와 IA64(아이테니엄)에 대해서는 IE 9가 지원된다. 윈도우 서버 2012에 대해서는 IE 10이 지원된다.
임베디드 기기용 윈도 중 WEPOS는 IE 7, WES09, 임베디드 포스레디 2009, 윈도 신 PC는 IE 8, 윈도 임베디드 8 스탠다드는 IE 10을 계속 지원하게 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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