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 중이던 이마트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신세계가 하락세다.
9일 오전 9시56분 현재 신세계는 전 거래일보다 2.34% 하락한 2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이마트는 0.23% 오른 21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마트는 이날 이명희 회장이 지난 5일 차명주식 25만8499주를 실명 전환함에 따라 이 회장 보유 주식수가 총508만94주(지분율 18.22%)가 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마트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신세계그룹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차명 주식을 발견하고 그룹 전 계열사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 회장이 그간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신세계(9만1296주), 신세계푸드(2만9938주), 이마트(25만8499주) 등 3개 계열사 지분(37만9733주)를 임직원 명의로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종가기준으로 신세계(23만5000원), 이마트(21만6000원), 신세계푸드(18만2000원) 등의 지분 가치는 총 827억3906만원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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