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동학 북한 외무성 공보국장이 북한과 미국의 평화협정 체결에 대해 미 정부의 의지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정 국장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가진 APTN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리의 주권을 존중하고, 수십 년에 걸친 북-미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만 평화협정이 실현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 핵 문제는 수십 년에 걸친 미 정부의 대(對)북 적대적 정책과 끝없는 핵 위협과 협박 때문"이라면서 "미 정부는 끊임없이 남한에 전략적 핵무기를 제공하고 있다. 즉, 핵 항공모함이 항상 북한을 향하고 있고, 핵무기를 탑재한 전투기들이 항상 남한 상공을 날아다니고 있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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