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옥찬 SGI서울보증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19일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김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정확한 사유를 듣지 못한 상태에서 대표가 미안하다며 사의를 하겠다고 이야기해서 회사측에서도 당황스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29일 취임해 경영을 맡아왔다. 당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후보자 심사과정에서 회사 현안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과 비전 제시를 통해 최고경영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195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싱가포르 현지법인 근무, 국제기획부 국외점포 과장, 방카슈랑스 부장, 재무관리그룹 부행장(CFO),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은행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조만간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해 차기 대표를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후임으로는 최종구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 전 부원장은 내달 서울보증 대표에 취임할 전망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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