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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기술인 발굴' 전국기능경기대회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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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숙련기술인 발굴을 위한 전국기능경기대회가 5일 울산광역시 문수 호반광장에서 개막한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 1928명의 선수들과 2만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폴리메카닉스 등 49개 직종에서 기량을 펼친다.

196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6만 여명의 숙련기술자를 배출,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올해 50주년을 기념해 ‘근대화의 기수에서 창조경제의 리더로’라는 슬로건으로 기능경기대회의 역할을 제시하는 기념식과 포럼이 울산 MBC 컨벤션에서 8일 함께 개최된다.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길러낸 지도교사를 비롯한 교육기관 등에 10명의 유공자 포상이 실시된다. 포럼에서는 기능경기대회 출신자 기능선진국을 향한 기능경기 발전 방향을 바탕으로 기능경기 발전방안이 논의된다.


이번 대회는 일자리 지원을 위해 국내 유망기업을 소개하는 취업박람회도 함께 개최된다.


아울러 경기장 및 심사채점 장소를 개방하는 ‘국민 참여형 열린 기능경기대회’로 운영되어 국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3D 프린팅 시연, 모바일 앱 개발 등 첨단 IT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시연관을 비롯해 도자기 만들기, 제과제빵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기술, 숙련기술 체험관도 마련됐다.


이기권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50년 기능한국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글로벌 기술강국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능력중심사회로 가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기술인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학력이나 학벌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 숙련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1,200만원(금메달), 800만원(은메달), 400만원(동메달)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2017년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 자격이 부여되고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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