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연주나 무용, 노래 등 특기자 우대...연령은 제한이 없으며 초등학생부터 신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송파구민회관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극단 그림연극과 '연극 - 호두까기 인형'을 12월 초에 무대에 올린다.
이번 '호두까기 인형'은 연기를 비롯 움직임, 블랙씨어터, 인형, 영상, 서커스 등 다양한 시청각적 표현방법들을 활용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또 전문 배우를 비롯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 배우들이 출연해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예술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 2014년 '한여름 밤의 꿈'에서 시민배우들의 연기지도를 맡았던 극단 ‘그림연극’의 김영아(한국외대) 교수는 “오디션에서 보여준 일반인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했다”며 “최근 일반인들의 예술참여가 활성화되면서 특별한 사람들만의 예술이 아닌 참여하는 예술이 사회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고 공연의 큰 기대를 전했다.
특히 이번에 공연될 '호두까기 인형'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연극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12월 초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배우 오디션은 29일 오후 2시 송파구민회관 1층 예송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작품의 특성 상 악기 연주나 무용, 노래 등 특기가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
연령은 제한은 없고 초등학생부터 신청할 수 있다.
모집된 일반인 배우들은 연출가와 배우들의 지도로 무대를 경험하면서 연극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관객들은 일반인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예술이 우리의 삶과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임상수 문화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예술 안에서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며 많은 주민들이 예술을 향유하며 일상 속 예술과 함께하는 삶이 되길 기대한다” 며 주민들 많은 참여와 도전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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