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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두산캐피탈 인수시 턴어라운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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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6일 대신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두산캐피탈 인수 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메리츠금융지주는 두산캐피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면서 "인수대금은 70억원으로 우선주 포함 과반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말 기준 두산캐피탈 순자산만 630억원(별도기준)임을 감안하면 (인수대금 70억원은)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두산그룹과의 연계영업 등 사업기반은 유지될 것으로 봤다.


두산캐피탈은 1995년 기계류 금융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돼 2006년 두산그룹으로 편입됐다. 공작기계, 굴삭기 등 기계류 할부, 리스금융에 특화됐다. 사업기반은 안정적이나 부실자산 여파로 자본잠식 상태다.


그는 이어 "캐피탈사의 가장 중요한 이익 결정 요인은 조달여력"이라면서 "자산클린화 및 모기업 자금지원여력 개선에 기반해 신용등급 상승-조달비용 하락-조달 및 자산 확대-이익개선의 선순환구조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는 14일 전후로 2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며 "이익추정치 조정 및 두산캐피탈 가치 반영, 지주사와 자회사들의 유기적인 성장성을 반영한 프리미엄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 상향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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