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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값 6주 연속 상승…"상승폭 주춤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 ℓ당 1664.5원
전국 휘발유 ℓ당 1572.4원…"상승·하락요인 혼재"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올라 어느새 1500원 후반대에 접어들었다.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증가폭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1~5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72.4원으로 전주 대비 7.6원 올랐다. 상승 반등한 지난 4월 넷째주(1505.8원)와 비교하면 66.6원 상승한 것이다. 경유 평균가격 역시 ℓ당 5.1원 오른 1365.7원으로 6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전국에 100개도 남지 않았다.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83개(0.7%)로 전주(159개) 대비 0.5%포인트 줄었다. 1500원대 이하 주유소는 1만318개(86%)로 같은 기간 1.2%포인트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8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43.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최고-최저가격은 ℓ당 44.9원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1664.5원으로 전주 대비 4.3원 올랐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92.1원 높은 수준이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보다 떨어졌다. ℓ당 1496.1원으로 12.3원 하락했다. 공급가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479.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고 GS칼텍스가 1516.5원으로 가장 비쌌다. 현대오일뱅크는 ℓ당 1509원으로 가장 큰 폭(30.6원)으로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끝없이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국의 달러화 약세, 중동지역 정정불안 지속 등의 상승 요인과 OPEC 생산목표 유지 전망, 원유 생산량 증가 등에 따른 하락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며 "국내 유가에 대한 상승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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