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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값 3주 연속 상승…평균 ℓ당 1600원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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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 ℓ당 1627.5원
휘발유 ℓ당 1532.2원…경유 ℓ당 1335.5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3주 연속 상승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1500원대에 진입했다.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하지만 당분간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11~15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32.2원으로 전주 대비 15.9원 올랐다. 경유 평균가격 역시 ℓ당 11.4원 상승한 1335.5원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기준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2838개(23.6%)로 전주 대비 24.2%포인트나 줄었다. 경유가 1200원대 이하 주유소는 2705개(22.4%)로 전주대비 19.2%포인트 감소했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가 오르고 정유사 공급가가 상승하면서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상표별로는 전주 대비 모두 상승했다. 알뜰주유소, 알뜰-자영주유소(알뜰주유소 중 고속도로, 농협 계열 주유소 제외) 모두 1500원대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ℓ당 1549.9원인 SK에너지로 최저가와 47.4원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1627.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ℓ당 95.3원 비쌌다. 경북은 ℓ당 1506.8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 대비 ℓ당 44.4원 오른 1475.1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 공급가는 1497.7원으로 85.8원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다음주에도 소폭이나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미국 달러화 약세, 원유재고 감소 등의 상승 요인과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 석유 공급과잉 우려 지속 등의 하락 요인이 혼재돼있다"며 "이를 반영하는 국내 제품 가격은 제한적으로 소폭의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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