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가코공주에 "한국男 거역 못하게 할 것" 협박범 체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日가코공주에 "한국男 거역 못하게 할 것" 협박범 체포 가코공주. 사진출처=일본 '허핑턴포스트'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 가코 공주를 협박하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1일 교도통신은 일본 경시청이 지난 16일 온라인 사이트 '2채널'에 가코 공주를 협박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도쿄 신주쿠에 사는 이케하라 도시유키(43)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케하라씨는 '2채널'에 "한국인의 손으로 한국인 남자에게 거역하지 못하게 만들어 주마"라며 가코 공주에게 위해를 가하려 하는 듯 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왕궁 측은 호위 담당 인력을 평시의 2∼3배로 늘리는 등 경계수위를 높였다.

20일 경찰에 자진 출두한 용의자 이케하라는 "분위기를 띄우려고 그랬다"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의 배경에는 한국 인터넷 논객과 일본 네티즌 사이의 상식을 벗어난 '사이버 막말 공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한국 매체 '데일리저널'에 "만약 기회가 오면 우리도 일본 왕실의 가코 공주를 위안부로 보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담은 글이 실리자 같은 날 일본 '2채널'이 들끓었다. 이에 이케하라씨가 마치 한국인이 가코 공주를 위협하는 듯 한 글을 올린 것.


한편 가코 공주는 단아한 외모로 일본 사회에서 '아이돌 스타' 수준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일본 왕실 자녀 교육기관의 전통을 지닌 가쿠슈인 대학을 그만두고 지난달 개신교 계열의 사립대인 국제기독교대(ICU)에 입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