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중형 손해보험사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사라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2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장성 장기보험 중심의 성장을 통해 이익의 빠른 성장을 보여줬지만 위험손해율 급등으로 이익으로의 연결고리가 약해졌다"며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도 하락하며 우량지역 집중 효과보다는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매출 성장에 의한 손해율 개선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메리츠화재에게 올해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성과가 부진한 자동차보험 전략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장기위험 손해율 관리를 위해 성장이나 담보관리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3월에는 구조조정 관련 비용 등 약 6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메리츠화재의 1분기 순이익도 79억원 적자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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