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에 먹는 음식…오신채·명태순대는 무엇?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맞이하여 인터넷 상에서 '입춘'에 먹는 음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 조상들은 봄철에 햇나물을 장만해 먹으며 부족했던 비타민C와 철분 등 무기질을 보충해왔다. 특히, 다섯 가지의 자극성이 있는 나물인 '오신채(五辛菜)'를 즐겨 먹었다.
'오신채'는 자극성이 강하고 매운맛이 나는 채소로 만든 나물을 의미한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나물의 종류는 다르지만 보통 파, 마늘, 자총이, 달래, 평지, 부추, 무릇, 미나리 등 8가지 중에 서 색을 맞춰 다섯 가지를 골라 나물로 무쳤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인 '달래'와 면역성을 키워주는 매콤한 '겨자잎', 혈액순환을 돕는 향긋한 '미나리', 노화예방에 좋은 '무순' 등이 봄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또한 '입춘'에 먹는 음식으로 명태순대도 대표적이다.
저장식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명태순대는 내장을 빼낸 명태 뱃속에 소를 채워 넣어 만든 순대로 동태순대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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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음식 명태순대를 만들 때는 명태(동태)의 배를 가르지 않고 생선머리를 따서 아가미 쪽으로 손을 넣어 창자를 깨끗이 들어낸다. 이 안에 명태내장·고기·채소·두부 등을 다져 양념한 소를 채워 넣고 입을 오므려 묶은 후 찌거나 구워 먹는다.
명태순대에는 돼지순대와는 달리 선지를 넣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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