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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안정적 분배금…年 10% 수익 기대<우리투자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7일 맥쿼리인프라(MKIF)에 대해 안정적인 분배금으로 현 주가 수준이면 약 10%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4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MKIF의 주당분배금을 목표 할인율 7%로 할인한 배당모형(DDM)을 통해 목표주가 8400원을 제시한다"며 "이보다 낮은 가격에 MKIF 주식을 사면 투자수익률 7% 이상을 기대할 수 있고 현 수준에서는 약 10%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MKIF가 서울메트로 9호선 투자지분 및 대출금 매각, 부산 신항 2~3단계 후순위대출 추가 투자, 광주 제2순환도로1구간 2심판결 등으로 2014년부터 2042년까지 연평균 주당분배금이 712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유한 12개 인프라자산에서 배당수입이 본격화되는 2018년부터 주당분배금이 증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맥쿼리인프라의 배당모형을 통한 적정주가는 2018년까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MKIF의 주당배당금은 즉시연금과 유사한 성격으로 수입보험료 운용을 위한 좋은 투자대안"이라며 "최근 금리하락세는 회사채, 정기예금 등 대체투자 수단의 매력을 감소시켜 안정적인 분배금을 지급하는 MKIF의 기업가치를 상대적으로 상승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F 주식을 사서 보유하면 2042년 청산시점까지 매년 분배금을 받게 된다. 이는 목돈을 처음에 예치한 후 원리금을 합쳐 매달 일정한 금액을 받는 즉시연금과 유사한 방식이다. 다만 즉시연금의 비과세 혜택이 없다는 점, 주식시장에서 매도하는 순간 분배금 받을 권리가 없어진다는 점 등이 차이점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3개 투자자산에서 자본구조 원상회복 관련 소송 진행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에 대한 보수적인 2심판결을 반영하고 1심판결 전인 백양터널, 수정산터널 등까지 최악의 경우가 나올 것을 감안하면 MKIF 가치가 3%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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