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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북한 고려항공 역내 운항 제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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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유럽연합(EU)이 5일 역내 북한 고려항공 운항을 제한하는 조치를 유지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EU 항공안전 리스트' 22차 개정판에서 고려항공을 '부칙 B' 등급에 해당하는 운항 제한 항공사 명단에 존치했다.

유럽연합은 전면적으로 취항을 금지하는 '부칙 A' 등급과 제한적으로 허가하는 '부칙 B' 등급 항공사로 각각 나눠 규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유럽연합이 취항 규제 항공사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고려항공은 줄곧 A등급을 받아 오다 지난 2010년 3월 처음으로 B등급을 받았다.

이번 개정에서도 B등급을 받음에 따라 고려항공의 항공기 가운데 러시아제 TU-204 항공기 2대를 제외한 나머지 기종은 계속 EU 회원국 취항이 금지된다.


이번 항공사 블랙리스트 명단 업데이트에서 모든 네팔 항공사의 유럽연합 역내 운항이 금지됐다. 반면 필리핀, 수단, 잠비아 항공사들은 안전도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심 칼라스 EU 교통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연합의 운항 금지 조치가 대상 항공사들의 안전 조치를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현재 21개국 295개 항공사에 대해 운항을 금지하고 있으며 고려항공 등 10개 항공사의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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