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1일 한미약품에 대해 4분기 이후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한미약품의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의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못 미쳤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본다"며 "올해 4분기부터 해외 신제품 판매 등을 통해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고 다국적 제약사와의 개량신약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에 반영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 기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4800개 제약업체들 중 800여개 제약사들의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데 한미약품이 이에 따른 현지 업체 파이프라인 인수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1인 1자녀 원칙의 완화로 출산율 제고가 예상돼 향후 어린이용 정장제 '마미아이', 어린이용 감기약 '이탕징' 두 품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영업 전망은 금년보다 훨씬 밝을 것으로 보인다"며 "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개량신약인 '에소메졸'의 미국 수출이 올해 200~250억원에서 내년에는 700~1000억원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등 국내외 기업간 거래(B2B)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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