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워크숍 개최…내년 개원 10주년 앞두고 발전전략 논의"
“ '암-관절 집중·치료 신속화 성공요인' 평가…새 역량강화 모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정신)이 내년 개원 10주년을 앞두고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찬 결의를 다졌다.
병원측은 지난달 27일 ‘과거는 Fast, 미래는 First로 승부한다’는 주제로 광주신양파크호텔 회의실에서 ‘2013 리더스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26개 진료과의 부서장과 수간호사, 팀장급 이상 관리자 등 100여명이 참가, 2004년 개원 이후 병원의 발전상과 미래 청사진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10년의 성찰, 10년의 전망’을 통해 각 부서별 운영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중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새로이 마련하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
경쟁 가열과 불황, 환자 감소 등 내외환경 악화로 전국의 병원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단기간내 ‘국내 톱5병원’의 성공신화를 일군 데에는 암·관절분야 ‘집중화’와 치료의 ‘신속화’가 큰 힘을 발휘했지만, 앞으로는 의료경쟁력의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자”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협진과 원스톱 진료, JCI 국제인증, 자연속의 첨단의료 등을 선도해왔지만, 향후 평생암관리클리닉과 글로벌 헬스케어 등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더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달 5~11일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중장기 발전계획 기초연구’를 위해 설문조사를 맡은 HM&Company 임배만 대표이사는 “진료의 우수성에 대한 직원들의 자긍심, 공공병원으로서의 사명감이 수도권 대형병원들보다 평균 20%이상 높아 매우 놀랐다”며 “이러한 애사심과 단합력을 바탕으로 인재육성, 진료 프로세스 개선 등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신 원장직무대행은 “세계 최고의 전문의료센터가 된다는 것이 병원의 비전이다. 지역적 한계에 안주하지 않는 구성원들의 도전과 열정, 활발한 소통은 그 원동력”이라며 “과거 1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성장동력을 준비하는 지혜를 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최고의 첨단의료산실로 각광받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