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설]3자회담, '대타협' 추석 선물을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아시아경제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김한길 민주통합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만난다. 김 대표는 오늘 박 대통령이 어제 제안한 '국회 여야 3자 회담'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로 경색된 정국에 정상화의 돌파구가 마련된 셈이다. 반가운 일이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막힌 정국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대타협안을 내놓기 바란다.


민주당은 어제까지만 해도 제안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수용 여부를 유보했었다. 하루 만에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장외 투쟁에 나선 지 벌써 40일이 넘었다. 민심은 국회로 돌아가라고 하고 있다. 또 그동안 회담을 제의한 터에 받지 않으면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계산도 했을 것이다. 저간의 사정이야 어쨌든 회담 수용은 적절한 선택이다.

김 대표가 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 방안'을 강조했다. 3자회담 수용의 명분이다. 김 대표는 국정원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박 대통령의 사과, 국정원 책임자 처벌 및 인적ㆍ제도적 청산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이 장외로 나간 이유를 떠올리면 당연한 주장으로 볼 수 있다.


국정원 문제는 중요한 현안이다. 박 대통령도 국정원의 개혁과 민주당의 주장에 분명한 의지와 태도를 보여야 한다. 하지만 여야가 몰두해야 할 과제는 국정원 문제만이 아니다.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고,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는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급하다. 하지만 정치는 실종되고 국회는 공전 중인 것이 현실이다. 민생관련 법안 심의는커녕 지난해 결산안 심사도 못한 상태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만남은 국회 정상화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국회가 할 일은 쌓여 있다. 민생을 보듬는 해법을 내놓고 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나라살림의 청사진을 꼼꼼히 따지고 엄격하게 손봐야 한다. 그러려면 여야의 소통과 공감대, 양보가 필요하다. 박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인정해야 한다. 야당의 협조 없이는 경제와 민생 관련 법안, 새해 예산안 처리가 어려워진다. 민주당도 무리한 요구를 자제해야 한다. 3자회동이 정국 정상화의 물꼬를 터 좋은 추석 선물이 되기 바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