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사이버테러 위협으로부터 사내 전산망을 보호하기 위해 원전 제어시스템과 업무망, 인터넷망을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수원 정보시스템실 최승경 실장은 "인터넷망과 업무 시스템망의 물리적 분리는 지능화된 사이버테러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식"이라며 "원전 업무의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원전 제어시스템에 대해서는 외부 인터넷망이나 회사 업무망과는 분리된 독립 폐쇄망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는 일반 업무용 시스템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제어시스템의 구조는 외부 사이버공격이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없다"면서 "USB 포트도 완벽히 봉인돼 있어 USB를 사용한 사이버공격 역시 원천봉쇄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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