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미국 '그림자'에도 쉽게 식지 않는다

시계아이콘02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엔화약세에 따른 한국시장의 상대적 침체가 점차 해소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2%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21일 미국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조정폭이 0.5% 이내로 제한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사자'세 역시 되살아나고 있으며 매수 규모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환율 불안에 따른 한국시장 기피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고 있다. 22일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관련 우려로 글로벌 주요 증시가 조정세를 나타내는 와중에도 국내증시의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진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20일 미국의 3대지수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아시아 지역, 유럽 지역 주요 증시들도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났는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야기된 충격이다. 기간제 양적완화 대신 실업률 목표제를 도입하면서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천명하고 월 850억달러의 막대한 유동성 공급을 발표했지만 이면에 양적완화 조기 철회 논의가 있었다는 점이 불안감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가 논의되는 이유 크게 세 가지다. 인플레이션 우려, 막대한 자산 규모 때문에 출구전략 활용 시점에서 연준의 부담이 증대될 수 있다는 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가 실시된다면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은 주택 시장의 재침체다. 연준의 양적완화 초래로 모기지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미국의 주택시장이 재침체를 경험하게 된다면, 어렵게 시작된 미국 경기회복세 자체가 일그러질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당분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같은 연준 행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겠지만, 연준이 성급하게 양적완화 철회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한국시장의 안정은 역시 외환시장 안정에서 비롯됐다. 일본 엔화약세가 G20 회의 이후 완화되면서 외환시장에서 비롯된 한국시장의 경쟁력 악화 우려가 수그러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정 통화의 일방적인 약세 유도는 여타 국가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분명하다.


추가적인 급격한 외환시장의 변화를 피해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G20회의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로 인해 엔화로 인한 부담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의 부담을 덜어낼 경우, 한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유동성 선호 추세로 복귀하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외국인의 비교적 강한 매수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물론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등, 유동성 공급과 관련한 속도조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누적된 통화정책의 효과, 영국·일본 등 유동성 공급에 적극 나서는 후발주자들을 감안할 때, 글로벌 유동성 상황에는 큰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남은 2월은 물론 당분간 상대적으로 뒤쳐졌던 한국시장의 수익률 격차 좁히기 시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돼가는 가운데 지난해 말에 비해 이익 전망이 10%나 하향조정됐다. 엔화 약세라는 복병까지 가세해 1, 2분기 실적 전망 역시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 비해 더 큰 폭으로 하향조정된 금융, 의료, 에너지, 필수소비재, 산업재 섹터는 가격 반등과정에서도 실적에 대한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방향은 긍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적을 감안한 제한된 대응이 불가피해 보인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이번주 미국 의회가 휴회기간인 점을 고려하면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 데드라인인 다음달 1일까지 나흘이 남은 상황이다. 백악관에서는 일부 사회복지 프로그램 축소를 포함한 협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지도부와 전화협상도 개시하는 등 양당간의 접촉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재정절벽 협상을 감안하면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시퀘스터를 연기시키는 절충안도 유력한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이 대체로 마무리되면서 올해 1분기 이익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 속도는 이전보다 완만해지고 있다. 중국 춘절효과는 중국 관련 섹터인 소재, 산업재의 이익전망 추이를 통해 나타날 것이다. IT 신제품 효과는 다음주 예정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를 통해 일부 관찰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업종의 경우 기존 하향 조정에서 벗어날 가능성에 주목한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