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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결승골' 대전, 성남에 2-1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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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결승골' 대전, 성남에 2-1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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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전 시티즌이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스플릿 라운드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전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1라운드 경기에서 지경득과 케빈의 결승골을 묶어 성남을 2-1로 물리쳤다.


지난 6월 성남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둔 대전은 3개월 만의 리턴매치를 승리로 장식하며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같은 시간 광주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전남을 밀어내고 12위(8승7무16패, 승점 31)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성남은 정규리그부터 이어진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홈팀 성남은 자엘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공격을 이끌고 전현철이 공격형 미드필더 겸 섀도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쳤다. 이창훈과 에벨톤이 좌우 날개를 맡고 중원은 김성준과 하밀이 책임졌다. 수비는 왼쪽부터 남궁웅, 윤영선, 황재원, 박진포가 자리하고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케빈과 테하가 공격을 이끌고 지경득과 김형범이 측면공격을 지원했다. 이현웅과 바바가 중원 싸움에 힘을 실었다. 수비는 김창훈, 이정열, 알렉산드로, 이웅희가 자리하고 골문은 김선규가 지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성남의 우세한 흐름 속에 진행됐다. 전현철과 이창훈의 빠른 발을 활용한 측면 돌파와 후방에서 넘어오는 침투패스가 위력을 발휘했다.


선제골 역시 성남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자엘이 미드필에서 절묘하게 밀어준 침투패스를 2선 침투하던 이창훈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성남은 전반 중반까지 볼 점유율 7대3의 압도적인 경기 운영으로 6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한 차례 찾아온 슈팅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바바가 밀어준 침투패스를 받아 문전에 있던 지경득이 왼발 슈팅을 시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이후 대전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경기는 한층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로 전개됐다.


1-1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대전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17분 상대 문전을 돌파하던 바바가 교체 투입된 성남 임종은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빈은 이를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차 넣었다.


다급해진 성남은 전현철을 대신해 윤빛가람을 투입시키고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후반 22분 에벨톤이 왼쪽 측면에서부터 단독 돌파를 시도, 아크정면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튕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0분 윤빛가람이 날린 프리킥마저 골포스트를 맞고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반면 김태연과 노용훈, 남궁도를 차례로 집어넣고 굳히기에 돌입한 대전은 후반 막판 성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한편 울산은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경남을 2-1로 꺾고 FA컵 패배를 설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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