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9일 정치권의 소통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간접 토로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 앞 야외에서 열린 새누리가족 그림그리기대회에 참석해 "그동안 소통부재였을 지도 모르는데, 정치인들이 밤낮 소통 때문에 골치 아파 한다"면서 "우리 정치인들도 서로 그림을 그려서 교환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 인생이 그림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두 화가이다. 당도 사실은 그림 그리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나라를 내일은 어떻게 그릴까, 그리려면 우리가 머릿속에 꿈이 있어야하고 여러 가지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색깔을 어떻게 표현할까, 또 모습은 어떻게 그릴까, 그러다보면 우리 마음이 다 나타난다고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유아교육 중에 미술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면 아무리 어리더라도 한 인간의 배경을 다 알 수 있다. 가정이 편안한지,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다 나타난다고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가족들이 모여서 그림을 그리면 그동안 말 못했던 사정이 다 나타난다'면서 "엄마가 그리는 그림, 아빠가 그리는 그림, 우리 아들과 딸이 그리는 그림을 비교해 보면서 그동안 정신없이 달려만 왔던 우리 가정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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